[여행] 올레는 자유다
                    바람의 길을 따라 걷다보면 많은 인연과 마주한다. 파란 하늘도 싱싱한 바람과 겨울 꽃도, 그리고 제주를 감싸 안은 바다도 예사롭지 않다.   옷깃만 스쳐도 인연이라고 했던가. 올레길에서는 어떤 인연과 마주해도 인사하며 웃 음 짓게 한다.   특히, 올레는 순례자에게도 고행의 길이 아닌 여행의 길과 상생한다. 겨울볕이 황홀한 이번 여행 은 올레 2코스 식산봉을 시작으로 갯물이 들고 나는 오조리 마을에서 주민들과 만났다.   주민들은 지나가는 일행 에게 음료수와 귤을 대접한다. 목마른 나그네가 우물을 만나 물 한바가지 얻어먹을 때 나뭇잎을 띄워 주던 옛 선 인들의 인심이 전해진다.   오조리 마을엔 퐁(팽)나무 쉼터도 있다. 이곳에서 올레꾼은 걸음을 멈추고 잠시 쉬어간다. 이백년 넘게 마을을 지켜온 팽나무집 주인은 제주를 닮은 작은 정원으로 일행을 초대해 따스한 커피를 내온다. 주인장은 제주의 자연 과 제주 방언에 대해 이야기를 풀어 놓았다. 그의 말에 따르면 제주엔 까치가 없었다고 한다.   1989년 A항공사가 첫 취항하면서 까치 서너 쌍을 기념으로 들여왔고,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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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날 : [18-01-09 15:09] 장애인포털기자[webmaster@wishwith.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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